ON-AIR sign 조명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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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집에 돌아다니는 부품과 3D 프린터를 한데 모아 끓여서 ON-AIR sign 조명을 만들어보았다.
원래는 만들 예정이 아니었지만 친구 생일로 인해 급제조한 작품이다. (프린팅 시간을 빼면 1시간만에 만들었다. ㅎㅎ)

완성된 모습은 이러하다.

필자의 친구가 편집자라서 컴이 꺼질때까지 열심히 방해받지 말고 로동하고 편집로동중이라 써져있는 ON-AIR sign을 만들어 직접 친구집에 가서 컴퓨터에 설치해주었다. 전원은 micro 5pin을 사용한다.
전원스위치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컴이 켜지면 같이 켜지고 꺼지면 같이 꺼지는 연출을 하고싶어서 스위치는 달지 않았다. 

이걸 만드는 준비물과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준비물:

-3D 프린팅한 바디
-120x30x4(mm) 사이즈로 프린팅한 아무 글씨
-5v를 사용하는 led 보드나 led 바
-micro 5pin USB 모듈
-A4 용지 1매
-손코팅지 (없으면 OPH 필름 양면테이프, 하지만 퀄리티는 좀 떨어질 것이다)
-목공풀
-글루건
-가위나 칼(칼이라면 커팅매트와 자도 필수죠)
-납땜 키트(인두, 납, 스트립퍼 등등)
-은박 테이프(없으면 은색 물감이라도)

우선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STL 파일은 받아주고 그걸 출력한다. 필자가 싱기버스에 올려놓은 3D 모델 파일이다.

https://www.thingiverse.com/thing:3388639

그리고 블랜더나 다른 아무 3D 모델링 툴을 사용해서 120 x 30 x 4 mm (가로x세로x높이) 크기의 글씨를 만들어서 출력해준다.
필자는 편집자 친구를 위해서 "편집로동중" 이라고 만들었다.
어찌됐든 ON-AIR sign을 만드는 것이니 "블라블라 하는 중", "뭐뭐 중" 이런식으로 끝나는게 어울릴 것이다. (녹화중, 노는중, 자는중 등등)
다른 블로그에 블랜더로 3D 글씨를 만드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있으니 참고바란다.

블랜더로 3D 글씨 만들기
https://min-blog.tistory.com/1835

블랜더 한글 입력하기
https://min-blog.tistory.com/1822

이렇게 뽑아주었고, 바디 아랫쪽 가운데를 보면 구멍이 하나가 있는데 그자리에 아래 사진과 같은 USB 포트 모듈이 들어갈 자리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시작해보자.

우선 우리는 조명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발생되는 빛은 꽤나 강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투과하여 바디의 빈 속이 겉으로 보이게 될것이다.
그런걸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놔둬도 무방하지만 필자는 그게 좀 보기 그래서 일단 플라스틱에 빛이 투과하지 못하도록 투과방지 작업을 해줄것이다.

이처럼 바디 안쪽 삼면에 은박 테이프를 붙여 빛이 투과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테이프와 테이프가 만나는 모서리 쪽에도 테이프를 발라주면 좋다. 그리고 USB 포트 모듈이 들어가는 구멍과 자리는 테이프를 잘라내어 준다.
모듈 밑에 테이프가 있으면 합선이 되니 꼭 깔끔하게 테이프를 제거해주자. (그런데 만약 은색 테이프가 없다면 은색 아크릴 물감이라도 발라주자.)

그리고 필자는 이런 LED 보드를 사용할껀데 이 보드는 고장난 LED 스탠드에서 뜯어낸 부품이다.
그래서 아마 이와 똑같은 보드를 구하긴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아래 링크같은 제품을 사서 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5V LED 바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780517266

그리고 USB 모듈과 LED 보드 또는 바를 다음과 같이 연결한다.

USB 모듈           LED 보드
  VBUS            + (5v, VCC)
   GND              - (GND)

그리고 USB 모듈과 LED 보드를 이런식으로 붙여준다.
만약 자기가 사용하는 LED 보드나 바의 크기가 작다면 아이스크림 막대나 나무젓가락등으로 지지대를 새운뒤 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손코딩지와 A4용지를 붙여서 이런 모습의 필름을 만들어준다.
(손코팅지가 없다면 OHP 필름같은 것을 투명한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되긴 하는데 퀄리티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만든 필름을 50 x 237 mm의 크기로 자르고 양쪽에 58.5mm 지점을 표시하여 양쪽 지점 사이인 120mm 공간 안에 따로 만들어둔 글씨를 붙여준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붙인 글씨에 빛을 비추어 바깥쪽에서 그 그림자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글씨를 반대로 붙여주어야 한다. 여기서 붙일때는 글루건 대신 목공풀을 사용하여 붙인 뒤에 조금씩 조정하여 가운데를 맞춘다.

그리고 그걸 바디에 파여있는 홈에 조금씩 끼우며 안쪽은 글루건을 조금씩 발라주어 고정한다. 그러면 완성이다.
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기도 하고 작품 완성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작업이기도 하니 주의하여 작업하도록한다.

컴퓨터 USB에 꽂아주면 컴퓨터가 켜지고 꺼질때 같이 켜지고 꺼지면서 "뭐뭐중"이라는 연출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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